韓관광객 1순위 日, 日관광객 1순위는 어디?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2. 12. 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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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이 연말에 가장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일본이었다. 그럼 일본 관광객의 1순위 해외여행지는 어디였을까. 한국이 대만 태국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가깝고도 먼 나라다운 두 나라의 모습이다.

일본 도쿄 / 사진 = 픽사베이
글로벌 여행플랫폼 아고다가 11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을 검색한 나라 순위에서 한국이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 홍콩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한국’을 검색한 나라를 살펴보면 일본이 1위,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순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일본과 대만 여행객의 한국 사랑이 눈에 띄었다. 양국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서울이었고, 부산이 2위였다. 일본 여행객은 인기 여행지 3위 인천에서 도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반면, 대만 여행객은 제주도에서의 섬 생활을 선택했다.

아고다
검색 데이터를 확장하면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는 일본이었다. 이어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톱5를 형성했다. 이어 인도 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북아시아 지역의 여행이 회복세를 보이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인바운드(inbound) 여행의 규제 완화 이후 일본과 대만, 한국이 전 세계 여행자로부터 주목받는 분위기이다. 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본의 국경 재개방 발표 시 대만 여행객의 경우 222%, 한국 여행객은 141% 증가하며 주변국가 여행객의 ‘일본’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 타이페이 / 사진 = 픽사베이
오오카 히로토(Hiroto Ooka) 아고다 북아시아 부사장은 “마침내 이웃국가를 다시 방문할 수 있게 됐고, 북아시아 지역 여행객들은 지금 당장 떠나고 싶어한다”며 “지난 몇 년간 우리는 감탄을 자아내는 국내 명소를 즐겼지만, 이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대자연, 대만의 풍부한 문화, 일본의 북적이는 도시를 ‘재발견 (Re-Discover)’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고다의 ‘북아시아 재발견 캠페인(Re-Discover North Asia Campaign)’은 최적의 상품들로 여행자들이 이들 지역을 재발견 하도록 돕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한국과 일본, 대만 등 북아시아지역으로의 여행을 위한 특별 할인을 제공해 여행자와 호텔리어가 서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고다
한국과 일본 여행객이 대만 여행 시 상위 3개 인기여행지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나 매혹적인 수도 타이페이가 가장 인기 있었으며, 가오슝과 타이중이 뒤를 따랐다.

일본 여행에 있어 아고다 검색데이터는 여행객들이 가고 싶어하는 도시들을 명확히 보여줬다. 도쿄가 1위였고, 오사카가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대만 여행객은 교토를, 한국 여행객은 후쿠오카를 보다 관심 있게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과 일본 여행객 모두에게 서울이 1위, 부산이 2위로 꼽혔지만 해외여행객의 한국 방문 수요는 조금 더 다양한 양상을 띄고 있다. 일본 여행객이 3위 여행지로 인천을, 대만 여행객이 제주를 꼽은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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