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육성 나선 당국…혁신펀드 규모 1조원으로 확대

2022. 12. 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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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핀테크 산업을 키우기 위해 투자확대, 창업활성화 등 여러 지원책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보고 및 회의결과를 토대로 "금리상승 기조로 인한 자금부족, 핀테크 산업의 성장동력 둔화,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애로 등 핀테크 산업현황을 감안해 자금지원, 창업활성화 등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겠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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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지원, 창업활성화 등 지원 다각화
정책금융기관 대출,보증 공급 연간 2000억↑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정부가 핀테크 산업을 키우기 위해 투자확대, 창업활성화 등 여러 지원책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보고 및 회의결과를 토대로 “금리상승 기조로 인한 자금부족, 핀테크 산업의 성장동력 둔화,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애로 등 핀테크 산업현황을 감안해 자금지원, 창업활성화 등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핀테크 혁신펀드 규모를 4년간(2020~2023년) 5000억원에 이어 향후 4년간(2024~2027년) 5000억원을 추가 결성해 총 1조원으로 확충한다. 간헐적으로 운영된 초기단계 핀테크 기업 투자펀드를 상설화하고,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준비하는 사업화단계 중점 펀드를 신설하는 등 운영방식도 개선한다.

정책금융기관 지원도 대폭 늘어난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 공급을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 참여하는 '핀테크 지원협의체'를 운영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성장단계별로 적절한 육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해 기업이 구상중인 서비스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별 전담 책임자를 지정해 사업화 과정에서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건도 제공키로 했다.

당국은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진출도 돕기로 했다. 유망한 시장 중의 하나인 아세안 국가를 시작으로 남아시아, 신북방 국가 등으로 진출지역을 확대하고, 추진과제를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해외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정보와 글로벌 펀드 등 한국 의무 투자비율이 있는 펀드 정보를 제공해 해외진출과 투자를 연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이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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