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36억달러 오간 한국 '기술무역', 적자 상황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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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한국의 기술무역 규모가 336억1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5%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1년도 한국의 기술무역규모(수출+도입)는 역대 최대 규모인 336억1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억3500만달러 증가했다.
기계 산업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수출액이 각각 32.1%, 72.6% 증가하며, 전년도 1억2900만달러 적자였던 기술무역수지가 1억77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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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사오는 기술 늘어…중국 상대 기술 무역 흑자 감소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1년도 한국의 기술무역 규모가 336억1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5%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 도입 대비 수출의 비중을 나타내는 '기술무역수지비'는 0.80으로 개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기술무역통계'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2021년도 한국의 기술무역규모(수출+도입)는 역대 최대 규모인 336억1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억3500만달러 증가했다.
기술무역수지비는 전년 대비 0.05p 증가한 0.80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술 도입이 수출보다는 많지만, 도입 대비 수출 규모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수출액은 149억2100만달러, 기술도입액은 186억9200만달러로 기록됐다.
기술무역의 산업별 특징을 살펴보면,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무역규모는 121억2600만달러로 전년도 1위였던 정보·통신 산업을 추월했다. 기술 수출액은 40억1000만여달러, 기술 도입액은 81억2000만여달러로 기록되어 적자로 나타났다.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수출 및 기술도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대기업의 기술수출 및 기술도입 증가가 주요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 화학, 기계 산업의 기술무역수지는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다.
정보·통신 산업의 경우 기술수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반면, 기술도입액이 19.7% 감소했다. 그 결과 기술무역수지가 적자가 5억4200만달러 적자에서 9억2800만달러 흑자로 개선됐다.
화학, 기계 산업의 경우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수출 증가에 힘입어 기술무역수지가 전년도 적자에서 다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 산업의 경우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수출이 3배 이상 증가하면서 기술무역수지가 3억63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기계 산업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수출액이 각각 32.1%, 72.6% 증가하며, 전년도 1억2900만달러 적자였던 기술무역수지가 1억77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기관 유형별 2021년 기술무역 현황을 분석해 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수출과 기술도입이 모두 증가한 것과는 반대로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수출과 기술도입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우리나라의 최대 기술수출 및 기술도입 대상국은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전체국가 중 미국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술수출 1위 대상국이었던 중국의 경우 올해는 5.2% 증가에 그쳐 미국에 1위를 내주었다. 반면, 중국에 대한 기술도입은 크게 증가하여 기술무역수지 흑자액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무역통계 보고서는 26일부터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서, 통계는 국가통계포털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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