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타자기 발명가’ 공병우 원장 등 4인,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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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한글타자기를 개발한 고(故) 공병우 한글문화원 원장이 과학기술유공자에 새로 지정됐다.
김성호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명예교수와 고 윤한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고 전민제 전엔지니어링 대표도 함께 과학기술유공자에 이름을 올렸다.
윤한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방탄복, 방호복, 고성능 타이어, 광케이블 보강재 등 사회안전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되는'아라미드 섬유'를 독자 개발한 섬유화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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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한글타자기를 개발한 고(故) 공병우 한글문화원 원장이 과학기술유공자에 새로 지정됐다. 김성호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명예교수와 고 윤한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고 전민제 전엔지니어링 대표도 함께 과학기술유공자에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기술유공자에 공 원장 등 4명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인 큰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하고 예우·지원함으로써,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이들이 존중받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학문적 업적과 연구개발 성과, 국가·사회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함께 고려해 지정한다. 올해는 143명의 전문가가 과학기술유공자 지정에 참여했다.
공 원장은 ‘초성·중성·종성’이라는 한글 창제 원리에 맞는 세벌식 한글타자기를 개발한 발명가다. 한글문화원을 설립해 한글의 기계화에도 앞장섰다. 또 한국 최초의 안과전문의로서 최초의 국산 콘택트렌즈를 개발했고, 맹인용 점자타자기와 맹인용 한글 워드프로세서도 개발했다.
김성호 UC버클리 명예교수는 전달RNA(tRNA)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힌 생물학자다. 정상세포와 암세포에서 ‘RAS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하고 ‘RAS 단백질’이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것을 밝혀 기존 암 연구 및 항암제 개발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윤한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방탄복, 방호복, 고성능 타이어, 광케이블 보강재 등 사회안전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되는’아라미드 섬유’를 독자 개발한 섬유화학자다.
전민제 전엔지니어링 대표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을 개척한 엔지니어이자 경영인이다. 공장설계 회사인 전엔지니어링과 신한기공을 설립해 엔지니어링 기술 수준 향상과 후학 엔지니어 양성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유공자들이 국민들에게 더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의 삶과 정신을 본받아 미래세대가 과학자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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