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멤버' 프랑스 MF, 은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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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은퇴를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마투이디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축구계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로 출전한 5경기에 출전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고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고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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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은퇴를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마투이디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축구계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0cm의 준수판 피지컬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움직임과 투지를 발휘하며 중원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활동량이 뛰어나고 근성있는 모습을 보이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적으로 큰 기여를 한다. 공격 전개 시엔 적절한 침투를 통해 숫자 싸움에 우위를 점하게 하며 수비 전환도 빨라서 동료들에게 큰 힘이 된다.
커리어도 화려하다.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1-12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마투이디는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 다운 모습을 보이며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했다. 2017-18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통산 295경기에 출전했으며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벤투스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세 시즌 동안 133경기에 나서는 등 안정적으로 중원을 책임졌다. 이탈리아 세리에 A 3연속 우승을 기록했으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와 코파 이탈리아 등 이탈리아에서도 진열장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대표팀 우승 경험도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로 출전한 5경기에 출전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세월을 이길 순 없었다. 만 33세로 황혼기에 접어든 2020년,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했고 지난해까지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고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고 은퇴를 발표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마투이디는 "축구를 정말 사랑했다. 축구는 내게 많은 것을 줬다. 하지만 이제는 멈춰야 할 때다. 내 오랜 여정은 별들로 가득했다. 어렸을 때부터 꾼 꿈을 이뤘다. 슬픔이 차오르지만 새로운 페이지로 향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내 친구, 형제가 돼 준 동료들, 코치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나를 지지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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