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스스로 매긴 경영 성적표 10점 만점에 5.36점

김예원 기자 2022. 12.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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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이 스스로 매긴 올해 경영 성적표는 10점 만점에 5.36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소상공인 경영환경 전망 및 경영애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47.7%가 내년 경영 환경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상공인 10명 중 5명(52.7%)은 가장 시급한 지원책으로 경영비용 및 대출상환 부담 완화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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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영환경 올해보다 어려울 것…원가 상승 및 대출상환 부담 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소상공인이 스스로 매긴 올해 경영 성적표는 10점 만점에 5.36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조달 및 판로 확보 애로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소상공인 10명 중 5명은 고물가 및 고금리에 따른 원가상승과 대출상환 부담을 내년도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으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소상공인 경영환경 전망 및 경영애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47.7%가 내년 경영 환경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우 악화를 예상한 소상공인도 8.3%에 달했다.

악화를 우려하는 이유로는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수익 감소(52.4%)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대출상환 부담 증가(38.7%) △온라인·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8.9%) 순이었다.

내년엔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소상공인은 10.3%에 불과했다. 10명 중 7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전망(77.4%)을 기대 요인으로 들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소상공인은 영업이익 등 올해 자신의 경영성과를 10점 만점 기준 평균 5.36점으로 평가했다. 가장 큰 경영애로로 자금 조달(40.0%)을 꼽으며 판로 확보(36.0%),인력 확보(16.0%)에 대한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10명 중 5명(52.7%)은 가장 시급한 지원책으로 경영비용 및 대출상환 부담 완화을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사회안전망 확충(28.3%)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른 판로 확대 지원(8.7%) △공정거래 기반 조성 위한 대기업 대상 규제 강화(5.7%)가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복합 경제위기로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1000조원을 넘는 등 중소상공인의 경영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며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디지털 전환 대응력을 강화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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