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컨소시엄 선정…SK증권 등 4개사

"R&D 투자 생태계 활성화"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3기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급변하는 중소기업계의 기술 트렌드와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민간주도 방식의 기술혁신 방안이다. 민간운영사가 스케일업 단계의 유망 중소 벤처를 발굴해 투자하면 정부가 매칭해 지분 투자와 R&D를 병행 지원한다.

이번 선정을 통해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컨소시엄은 14개사로 확대된다. 중기부는 소부장 분야 특화 VC, 지역기반 투자사, 기술평가전문기관 등 기술사업화에 특색이 있는 운영사 위주로 선정했다.

선정과정에선 컨소시엄 연구개발전문회사와 벤처캐피탈 간 유기적 협업역량, 고위험‧고성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지방소재 기업 지원 역량,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 등이 주로 심의됐다.

BSK인베스트먼트는 초기전문 VC인 동문파트너즈, 기술사업화/해외 진출에 특화된 선영파트너스, IP 사업화에 특화된 한국발명진흥회, 기술개발 전주기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유망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다. 기술 투자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티인베스트먼트와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R&D사업기획, 기술평가, 기술사업화에 각각 강점이 있는 에이치앤피파트너스, NICE평가정보, 연세대학교기술지주와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와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소부장 투자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이다. 네오리서치와 테크펌 발굴 및 전 주기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플래티넘기술투자와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제조/하드웨어에 특화해 특허법인 지원, 부산연합기술지주, 한국기계연구원과 딥테크 기업의 유니콘으로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선정된 운영사들은 소부장, 지역투자 등에 특화된 VC가 많다"며 "투자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에서 소재 및 부품을 제조하는 뿌리기업에 많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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