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아내→조세호 여친 언급…축제 물들인 말·말·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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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S 연예대상'이 신동엽의 대상 수상으로 막을 내렸다.
누가 대상을 받을까 하는 궁금증은 신동엽이 '대상 수상 10년 주기'를 직접 증명해내며 답을 내렸고, 많은 스타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신동엽이 먼저 대상 수상에 대한 욕심을 보인 가운데 이경규는 '개는 훌륭하다'를 오래 해도 대상 수상은 어렵다고 말했다.
조세호가 수상 소감음 말하려고 할 때, 주우재는 "방송 보고 있을 여자친구에게 소감을 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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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2022 KBS 연예대상’이 신동엽의 대상 수상으로 막을 내렸다. 누가 대상을 받을까 하는 궁금증은 신동엽이 ‘대상 수상 10년 주기’를 직접 증명해내며 답을 내렸고, 많은 스타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그들이 무대에서 이야기한 말들은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 신동엽 vs 이경규
신동엽과 이경규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은 뒤 대상 후보에 자동으로 오르자 신경전을 보였다. 신동엽이 먼저 대상 수상에 대한 욕심을 보인 가운데 이경규는 ‘개는 훌륭하다’를 오래 해도 대상 수상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저도 ‘동물농장’을 오래 했는데 받지 못했다”며 “‘개는 훌륭하다’는 이경규가 잘한 게 없다. 개들이 다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발끈하며 신동엽에게 화를 냈고, 신동엽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고 하는데 이경규는 나쁜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너는 더 나빴다. 어떻게 나쁜 놈이라고 이야기를 하느냐”며 버럭했다. 이경규와 신동엽의 즉흥 호흡이 루즈해지던 시상식에 웃음을 선사했다.
▲ “내가 제일 잘한 건 젠 낳은 것”
사유리는 이날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수상에 놀란 사유리는 트로피를 받은 뒤 “젠 낳을 때도 반대가 심했고, ‘슈돌’ 출연이 결정됐을 때도 시청자들의 반대가 심했다. 그런데 저는 맞바람이 불면 비행기는 높게 올라갈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상을 받은 건 아닌 거 같다. 젠이 받은 거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잘한 게 하나도 없었는데, 젠 하나 태어나게 한 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 “조세호 씨, 보고 있을 여자친구에게 한마디 하시죠”
조세호와 주우재는 ‘홍김동전’에서 톰과 제리 호흡으로 베스트 커플 상을 받았다. 주우재는 “어떤 말을 던져도 다 받아주는 조세호 덕분에 상을 받은 것 같다. 서로 악담이든 좋은 말이든 주고 받는 사이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세호가 수상 소감음 말하려고 할 때, 주우재는 “방송 보고 있을 여자친구에게 소감을 전하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없다”고 당황했고, “언제 생길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수상 소감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 “이겨내줘서 고마워”
박주호는 인기상을 받은 뒤 아이들과 아내 안나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주호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올해 한해 힘들었는데, 아픈 거 이겨내준 아내 안나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 “도드라진 활약 못한 후보들에게 감사”
대상의 영예를 안은 신동엽은 “얄궂다. 내가 받아도 되나 할 때는 받지 못했고, 올해는 프로그램상을 간절히 바랐다. 올 한해 도드라진 활약을 못한 다른 후보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내게 이 상을 준 건 가수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호명할 수 없고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대표로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며 “수상자로 나서건 시상자로 나서건 MC로 나서건 10년 후에도 이 공간 안에 꼭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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