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자와 재혼해달라” 라디오 출연한 남편‥죽은 아내 소원에 오열(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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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한 남자의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2013년, 미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초대된 데이비드.
이에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에 초대된 데이비드는 '당신이 다시 사랑하고 싶은 누군가를 만난다면, 나에게 했던 것처럼 그녀를 웃게하고 사랑해달라'는 아내의 편지를 뒤늦게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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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죽은 아내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남편의 재혼이었다?
12월 2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한 남자의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2013년, 미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초대된 데이비드.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망한 아내 브렌다로부터 온 편지를 받고 오열한다. 어떻게 된 일일까.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브렌다는 자기가 죽고난 뒤 데이비드가 재혼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아내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3년, 데이비드는 브렌다를 닮은 밝고 따뜻한 여자 제인을 우연히 알게 됐다. 아내를 닮은 모습에 흔들렸지만, 데이비드는 브렌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외면해왔다.
브렌다는 이런 상황을 예상이라도 한 듯, 죽기 전 남편에게 쓴 편지를 친구를 통해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달해 달라고 부탁해놨었다. 이에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에 초대된 데이비드는 '당신이 다시 사랑하고 싶은 누군가를 만난다면, 나에게 했던 것처럼 그녀를 웃게하고 사랑해달라'는 아내의 편지를 뒤늦게 받게 됐다. 브렌다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데이비드의 행복이었다.
브렌다의 편지에 용기를 얻은 데이비드는 제인에게 프러포즈 했고, 그렇게 죽은 아내의 마지막 크리스마스 소원이 이뤄지게 됐다.(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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