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확진자 발표도 포기…"일일 정보 공개 안해"

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2022. 12. 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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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집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중국 당국이 더 이상 일일 전염병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5일 홈페이지 '설명' 자료를 통해 "이제부터 일일 전염병 정보는 더 이상 발표되지 않으며 관련 전염병 정보는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참고 및 연구를 위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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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4일부터 무증상자 발표 안 한데 이어
25일 홈페이지 통해 일일 정보 공개 않기로
대만 매체 "이달 들어 20일까지 약 2억 5천만 명 감염"
25일 중국 위건위가 코로나19 일일 감염자료를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집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중국 당국이 더 이상 일일 전염병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5일 홈페이지 '설명' 자료를 통해 "이제부터 일일 전염병 정보는 더 이상 발표되지 않으며 관련 전염병 정보는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참고 및 연구를 위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위건위는 앞서 지난 14일부터 자발적 핵산검사 전략에 따라 무증상 감염자들이 더 이상 핵산검사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 실제 무증상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무증상 감염자 수치를 발표하지 않아 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확진자는 계속 발표해 왔는데 여기 저기서 코로나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의 확진자가 수천명대에 불과하다는 수치는 중국인들의 불신과 국제 사회의 빈축을 샀다.

대만 중앙통신은 23일 인터넷에 유출된 위건위의 회의 문건을 인용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2억 4800만 명이 감염됐으며,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17.56%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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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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