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탄전야 미사…"전쟁에 지치고 가난한 사람들 기억하자"

김영아 기자 2022. 12. 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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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 전야 미사에서 전쟁에 지친 사람들과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자고 전 세계에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24일 저녁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탐욕과 권력욕이 넘치는 사람들은 그들의 이웃까지도 소비하고 싶어할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약 7천여 명의 신자들이 성베드로 대성전을 가득 메웠고, 약 4천 명의 신자들이 성베드로 광장에서 야외 스크린으로 성탄 전야 미사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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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 전야 미사에서 전쟁에 지친 사람들과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자고 전 세계에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24일 저녁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탐욕과 권력욕이 넘치는 사람들은 그들의 이웃까지도 소비하고 싶어할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와 권력에 대한 갈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그들의 이웃과 형제, 자매까지도 소비한다"며 "우리는 얼마나 많은 전쟁을 보았는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가 얼마나 많은 곳에서 경멸 섞인 취급을 받고 있는가!"라고 개탄했습니다.

교황은 "진정한 부는 돈과 권력이 아니라 관계와 사람들에게서 온다"며 "두려움과 체념, 낙담에 지배되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자선이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라고 외치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꼭 좋은 일을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올해 성탄 전야 미사는 코로나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참석 인원 제한 없이 열렸습니다.

약 7천여 명의 신자들이 성베드로 대성전을 가득 메웠고, 약 4천 명의 신자들이 성베드로 광장에서 야외 스크린으로 성탄 전야 미사를 함께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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