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유력' 펠릭스, AT는 임대도 OK→단,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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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 임대 이적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아틀레티코는 그의 이적료로 1억 2720만 유로(약 1733억 원)를 지불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아틀레티코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펠릭스를 임대 이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아틀레티코는 영입을 하는 구단이 펠릭스의 주급을 모두 지불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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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 임대 이적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벤피카에서 두각을 나타낸 펠릭스는 제2의 호날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미래가 창창했다. 이에 2019년엔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아틀레티코에 합류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는 그의 이적료로 1억 2720만 유로(약 1733억 원)를 지불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했다.
하지만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이적한 지 어느새 4년 차지만,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통산 129경기에 출전해 33골 18어시스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교체 선수'로 전락했다.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선발로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출전 시간도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엔 불화설까지 나왔다. 클럽 브뤼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펠릭스는 결장했고 이에 분노한 것이 카메라에 담긴 것이다. 이후 그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바라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떠올랐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그 후보였다. 아스널은 부상 당한 가브리엘 제수스의 대체자가 필요했고 맨유는 최근 계약을 해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첼시 역시 보다 확실한 득점 자원이 필요했다.
무수히 많은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이적료가 문제다. 아틀레티코는 펠릭스 영입 당시 투자했던 금액을 최대한 회수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저조한 활약으로 일관하는 그에게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할 구단은 없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또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바로 임대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아틀레티코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펠릭스를 임대 이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밝힌 임대료는 800만 파운드(약 123억 원) 정도였다. 임대료로 쓰기엔 다소 높았지만, 단기적인 상황을 해결하기엔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
그러나 조건이 있었다. '익스프레스'는 "아틀레티코는 영입을 하는 구단이 펠릭스의 주급을 모두 지불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결국 그의 임대 영입을 원하는 클럽은 임대료+주급을 모두 써야 하는 것이다. 현재 펠릭스의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3억 8651만 원)로 알려져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한 달을 4주로 계산한다면 약 70~80억 원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임대료까지 포함하면 총 200억 원이다. 반 시즌을 위해 투자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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