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투병 펠레 위독...“하룻밤만 더” 딸의 애절한 호소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2. 12. 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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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가 지난 23일 SNS에 공유한 사진. [사진 출처 = SNS 캡처]
성탄 전야인 24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이 대장암 투병 중인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82)의 모습을 조명했다.

CNN에 따르면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펠레를 껴안은 사진을 공유하며 “우리는 이곳에서 여전히 믿고, 싸우고 있다”며 “함께 하룻밤만 더”라고 전했다.

펠레는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해 있다.

병원 성명에 따르면 펠레는 지난 2021년 9월 오른쪽 결장에 생긴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이후 통원 치료를 받다가 심부전증, 전신 부종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1월말 입원했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펠레의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성탄절을 병원에서 보내야한다고 전했고, 딸 켈리는 최근 가족들이 병원에서 펠레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펠레의 사진을 본 누리꾼은 “펠레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펠레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총 4번 출전해 3번 우승을 이끈 전설적인 축구선수다. 그는 월드컵 14경기에서 12골을 넣었고, 프로 통산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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