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카스티요와 홈즈 트레이드는 파이어리츠에게 더 큰 재앙"...홈즈는 올스타, 박+카는 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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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7월 26일(현지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38승 61패를 기록,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
이에 리빌딩 차원에서 28세의 오른손 투수 클레이 홈즈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받았다.
홈즈는 양키스로 간 후 올스타 투수가 된 반면 박효준과 카스티요는 피츠버그에서 지명할당 된후 타 팀에 트레이드되는 상반된 운명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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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7월 26일(현지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38승 61패를 기록,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
이에 리빌딩 차원에서 28세의 오른손 투수 클레이 홈즈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받았다.
당시 홈즈는 피츠버그에서 4년 동안 119.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57로 부진했다. 홈즈의 가장 큰 단점은 엉망진창의 제구력이었다.
그러나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홈즈가 72.8%의 땅볼 비율과 수직 브레이크가 많은 구속 98마일짜리 싱커를 구사하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다.
분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피츠버그 팬들은 홈즈 대신 괜찮은 내야수 2명을 영입하자 기뻐했다. 카스티요는 더블A 팀에서 .277/.345/.504, 11홈런, 32타점, 129wRC+를 기록했고 박효준은 양키스에서 이미 MLB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트리플 A 팀에서 .327/.475/.567, 10홈런, 29타점, 180wRC+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를 떠난 홈즈는 2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1, FIP 2.10, 삼진 34개, 볼넷 4개, WHIP 0.79를 기록했다.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한 것이다. 홈즈는 2개의 홈런만 허용했고 그의 볼넷 비율은 피츠버그에서의 13.2%에서 3.9%로 크게 감소했다. 탈삼진율도 무려 33%나 증가했다. 또 61.5%의 견고한 땅볼 비율을 기록했다.
양키스 팬들은 최고 불펜 투수 중 한 명이 된 홈즈에 열광했다.
이어 2022 시즌에서도 홈즈는 63.2이닝을 던져 방어율 2.54, FIP 2.85, 삼진 65개, 볼넷 20개, WHIP 1.02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5월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홈즈는 즉시 양키스 클로저가 돼 20세이브를 올렸다. 땅볼 비율은 75.8%로 여전히 견고했다. 상대 타자의 25%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며 피안타율은 .195에 불과했다.
반면, 박효준과 카스티요는 피츠버그에서 부진했다. 박효준은 210타석에서 .201/.291/.346, 5홈런, 20타점, 74wRC+를 기록했다. 내야와 외야 여러 포지션을 넘나들었지만 훌륭한 수비수는 아니었다.
결국 박효준은 지명할당(DFA) 처리된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어 또 지명할당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카스티요는 2022시즌을 앞두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여줘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 역시 부진했다. 283타석에서 .206/.251/.382, 11홈런, 29타점, 73wRC+를 기록했다. 볼넷 비율은 4.9%였고 삼진율은 26.5%였다.
카스티요 역시 지명할당된 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백스에 트레이드됐다.
홈즈는 양키스로 간 후 올스타 투수가 된 반면 박효준과 카스티요는 피츠버그에서 지명할당 된후 타 팀에 트레이드되는 상반된 운명을 맞았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복덩이가 들어왔지만, 피츠버그로서는 재앙이 된 셈이다.
이상은 팬사이디드의 양크스고야드와 럼번터가 25일(한국시간) 전한 내용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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