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독한 '축구황제' 펠레, 가족들 병원에 모여…"하룻밤만이라도 더"

윤혜주 2022. 12. 25.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 황제'로 불리는 브라질의 펠레(82)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펠레의 가족들이 펠레가 입원해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이슈타인 병원에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남부 축구클럽에서 뛰고 있는 펠레의 아들 에지뉴는 아이슈타인 병원으로 출발하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의료진만이 부친을 도울 수 있다"며 병문안을 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 황제'로 불리는 브라질의 펠레(82)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펠레의 가족들이 펠레가 입원해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이슈타인 병원에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펠레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녀들이 펠레의 곁을 지키기 위해 모이고 있는 겁니다.

브라질 남부 축구클럽에서 뛰고 있는 펠레의 아들 에지뉴는 아이슈타인 병원으로 출발하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의료진만이 부친을 도울 수 있다"며 병문안을 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곧바로 병원을 찾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펠레의 손을 잡은 사진을 올리며 "아버지는 나의 힘"이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 또한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이곳에서 싸움과 믿음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 함께 하룻밤만이라도 더"라는 글과 함께 병상에 누워 있는 펠레를 끌어안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해당 사진 뒤쪽에선 펠레의 또 다른 딸 플라비아가 지쳐서 누워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이후 상태가 호전되는 듯하더니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등으로 다시 위독해져 재입원한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 21일 병원 관계자는 "심장, 신장 기능 장애와 관련해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펠레는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돼 호흡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 로이터


사진 = 로이터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