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 테슬라 주가 때문?… 머스크 “하락장선 빚내 투자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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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올해 증시를 마무리할 것이 유력하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와 월가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 시각) "머스크가 (테슬라가 아닌) 트위터 경영에 집중하면서 테슬라가 (연간 주가 실적 면에서) 사상 최악의 한해를 앞두고 있다"며 "투자자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월가는 테슬라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짜증이 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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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올해 증시를 마무리할 것이 유력하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와 월가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머스크는 “하락장에서는 빚을 내 투자를 하지 말라”는 발언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 시각) “머스크가 (테슬라가 아닌) 트위터 경영에 집중하면서 테슬라가 (연간 주가 실적 면에서) 사상 최악의 한해를 앞두고 있다”며 “투자자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월가는 테슬라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짜증이 났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1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123.15달러로 금주 정규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거의 70% 추락했고, 올들어서만 65%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CEO인 머스크가 지난 10월 말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불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WSJ은 “테슬라는 2020년 초 자동차 산업에서 승자 중 하나였다”며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 추락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기업의 급격한 반전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테슬라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전기차 산업의 경쟁 심화 등을 꼽으면서 “테슬라가 외형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수익성을 희생시킬 수도 있다는 월가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공개된 ‘올인’ 팟캐스트 방송에서 “하락장에서는 꽤 극단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선 주식담보 대출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주가 추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 동안 폭풍우가 치고 대략 오는 2024년 2분기에 (경기회복을 알리는) 새벽이 온다는 것이 최선의 추측”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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