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약국 감기약 사재기 현상 발생… 中 코로나 확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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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감기약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며 중국인들이 일본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재기하고 있어서다.
2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중국인들이 일본 도쿄 약국에서 감기약을 대량 구매하면서 감기약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손님들이 한 번에 감기약을 20개씩 사가는 통에 일부 약국에서는 감기약 가격을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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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중국인들이 일본 도쿄 약국에서 감기약을 대량 구매하면서 감기약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이케부쿠로역 근처 약국들이 감기약 재고 감소로 1인당 감기약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손님들이 한 번에 감기약을 20개씩 사가는 통에 일부 약국에서는 감기약 가격을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타이쇼제약의 파브론 골드A 인기가 가장 많은데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서다. 이에 한 약국은 1인당 파브론 골드A를 1개씩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는 최근 중국이 방역 정책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 내 감기약을 포함한 의약품 품귀 현상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내년 1~2월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약업계에서는 앞으로 2~3개월간 의약품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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