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약속지켰다"…尹대통령, 은퇴 안내견 새식구로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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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새로운 동물식구를 맞았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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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새로운 동물식구를 맞았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새롬이는 안내견 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이로써 윤 대통령 부부는 11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게 됐다. 대선 전인 지난 1월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찾았을 때 “당선되면 봉사를 마친 안내견을 분양받아 보살피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킨 것이다.
이날 분양 행사에는 새롬이를 강아지 때 1년간 기르면서 훈련한 ‘퍼피워커’ 진민경씨 가족과, 2016년부터 이달까지 6년간 새롬이를 안내견으로 두고 함께 생활한 시각장애인 김한숙씨가 함께했다.
김씨가 이날 새롬이의 안내견 조끼를 벗겨주면서 새롬이는 안내견에서 공식 은퇴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새롬이에게 은퇴견 조끼를 입혀주고, 김 여사는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6년의 안내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새롬이의 은퇴를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제가 받은 선물 중 저에게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선물”이라며 “안내견이 은퇴 후에 새로 분양되는 것을 ‘은퇴견 홈케어’라고 하는데, 오히려 우리 가족들이 새롬이에게 케어를 받고 더 행복해질 것 같다”고 했다.
김 여사는 “동물은 인간의 가장 소중한 친구임을 오늘 새삼 느꼈다”며 “아직도 일부에선 동물을 학대하는 등 물건처럼 다루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학대받고 상처받는 동물이 없도록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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