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고맙다" 최강 한파 특수 누리는 실내 아웃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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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을 비롯한 영하 10도 안팎의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실내 쇼핑몰과 아웃렛이 겨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한파가 시작된 12월 첫째 주부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와 롯데·현대 아울렛 등 실내 쇼핑 시설에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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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폭설을 비롯한 영하 10도 안팎의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실내 쇼핑몰과 아웃렛이 겨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한파가 시작된 12월 첫째 주부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와 롯데·현대 아울렛 등 실내 쇼핑 시설에 인파가 몰렸다.
이들 쇼핑시설 내 주차장은 점포 오픈(10시) 한 시간이 채 안돼 '만차' 가 되고, 주변 교통이 마비되는 등 주차 대란도 벌어졌다.
현대아울렛의 경우 지난 주말 점포 오픈 직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려 들었다. 고객들이 주차하는 데만 1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주변 교통까지 정체되면서 고객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현대아울렛은 인근 주차장을 서둘러 대여하고 현장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빠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어렵게 주차를 한 뒤에도 인기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선 무려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인기 있는 '나이키' 매장의 경우 기본 50분 이상 대기를 해야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식당가도 마찬가지였다. 하루 종일 방문객들이 몰려 매장마다 대기줄이 형성되며 북새통을 이뤘다.
현대아울렛을 방문한 한 고객은 "집에서 가까워 주말에 가족들과 자주 방문을 하는데 이렇게 주차가 힘들고 한 매장에 입장할 때마다 대기 줄을 서보긴 처음"이라며 "한여름 폭염이나 겨울 한파엔 아이들과 야외로 나들이 나가는 것이 힘들다보니 실내 쇼핑몰이나 아웃렛을 찾아 하루종일 먹고 마시고 쇼핑하면서 즐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나들이 수요가 몰려 방문객이 급증하자, 이들 업체들의 주말 매출은 크게 뛰었다. 지난 주말 전국 주요 아울렛 방문객과 매출은 평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16~18일 롯데아울렛 21개 점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아울렛도 매출이 33% 신장했고, 방문객 수는 27.4% 늘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의 경우 일 평균 지난해보다 1만5000여명이 많은 9만 명 정도가 방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해 쇼핑과 식당가, 영화관 등 하루 종일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주차 대란 등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최대한 안전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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