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체육쌤'이 만든 '빅발리볼'축제,밀양교육장배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뜨거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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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구, '빅발리볼'을 손수 창시한 '23년차 현직 체육쌤' 김석태 창녕중 교사의 말이다.
김 교사가 6년 전 '모두의 배구 수업'을 고민하다 만들어낸 '빅발리볼'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대회가 3년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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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구, '빅발리볼'을 손수 창시한 '23년차 현직 체육쌤' 김석태 창녕중 교사의 말이다. 김 교사가 6년 전 '모두의 배구 수업'을 고민하다 만들어낸 '빅발리볼'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대회가 3년만에 재개됐다.
17일 경남 밀양중 체육관에서 펼쳐진 밀양교육장배 전국스포츠클럽 빅발리볼 대회에는 밀양, 김해, 창원, 울산,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초중고 30개교 '대표선수'들과 지도자 400여 명이 참가해 한겨울 코트 위 열전을 이어갔다.
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 감독 출신으로 대한축구협회 C급 지도자, 1급 심판, 킨볼 1급 심판, 레크리에이션 1급 자격증을 두루 보유한 이색 경력의 김 교사는 '어떻게 하면 체육을 더 쉽고 재미있게 잘 가르칠까'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세상의 모든 스포츠 자격증을 따냈고, '어떻게 하면 모든 아이들이 체육시간에 즐겁게 참여하게 할까'를 고민하다 급기야 2016년 밀양여고 재직 시절 '빅발리볼'까지 직접 고안해낸 열혈 체육교사다.
손경순 교육장은 "빅발리볼을 통해 학생들이 배려심은 물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공감·소통·협력·리더십 등 다양한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빅발리볼이 앞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생활스포츠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빅발리볼 창시자' 김석태 교사는 "빅발리볼은 더 많은 학생이 배구형 스포츠를 참여할 수 있도록 배구, 배드민턴, 킨볼의 장점만 살려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만든 스포츠"라는 설명과 함께 "앞으로도 빅발리볼 전국스포츠클럽 대회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밀양 교육장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빅발리볼' 리그 대회 결과(우승-준우승-3위)>
◇남자 초등부
▶율하초(김해)-미리벌초(밀양)-수산초(밀양)
◇여자 초등부
▶장승포초(거제)-율하초(김해)-북성초(창원)
◇남자 중등부
▶미리벌중(밀양)-창녕중(창녕)-밀양중A(밀양)
◇여자 중등부
▶무안중(밀양)-동병중(밀양)-동진중(창원)
◇여자 고등부
▶밀양여고(밀양)-경일여고B(창원)-3위 경일여고A(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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