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죽어도 크롭!…올겨울 숏, 유광, 친환경 패딩 대세"

강우진 2022. 12. 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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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한파로 프리미엄 패딩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숏패딩, 유광패딩, 친환경 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 1월~2022년 11월) 프리미엄 패딩을 구매한 고객 중 약 15%가 1년 내에, 30%가 3년 내에 재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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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캐나다구스 매장.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올겨울 한파로 프리미엄 패딩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숏패딩, 유광패딩, 친환경 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 1월~2022년 11월) 프리미엄 패딩을 구매한 고객 중 약 15%가 1년 내에, 30%가 3년 내에 재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패딩 외 다양한 스타일의 패딩을 추가로 구매하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

올해는 엔데믹으로 연말모임이 재개되면서 패션 센스와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숏패딩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얼죽크(얼어 죽어도 크롭)'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한파에도 크롭 기장의 짧은 패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광 패딩도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꼽힌다. 광택감 있는 나일론 소재를 활용해 패셔너블한 느낌을 줘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친환경 패딩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치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브랜드도 이를 고려하고 있다. '캐나다구스'는 올해 말까지 동물 모피 제조를 중단하는 퍼 프리(Fur free)를 선언하고, '파라점퍼스'는 동물의 털로 패딩 모자를 장식하던 퍼 트리밍(Fur trimming)을 전면 제거했다. 프랑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퓨잡'은 패딩에 동물 깃털 대신 합성 소재의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하면서 동물 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패딩 개발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프리미엄 패딩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반응이 높은 가운데, 외부 모임과 활동이 증가해 패셔너블한 패딩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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