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난 벤투 사단, 여전한 애정 '크리스마스 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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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4년을 보낸 파울루 벤투(53, 포르투갈) 감독이 좋은 기억을 안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16강에 올려놓았다.
벤투 감독은 지난 23일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뒤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2023년을 기원한다"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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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에서 4년을 보낸 파울루 벤투(53, 포르투갈) 감독이 좋은 기억을 안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16강에 올려놓았다.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직후인 8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이번 월드컵까지 총 57경기를 지휘해 35승13무9패의 성적을 냈다.
부임 직후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을 시작으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과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의 뚜렷한 성과를 냈다. A대표팀 최장수 감독이자 역대 A매치 최다승의 성공적인 지도자로 남았다.
아쉽게도 한국과 벤투 감독은 4년으로 동행을 마쳤다. 포르투갈로 돌아간 벤투 감독은 자국 언론 '헤코르드'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두고 첫 번째 협상을 한 게 4월이다. 9월에 협상할 때는 계약 기간에 이견이 있었다"라고 불발 이유를 설명했다.
축구협회가 밝혔던 것과 동일하다. 협회는 2024년 카타르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하고 추후 옵션을 발동하려 했으나 벤투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4년 더 보장을 원했다. 결국 벤투 감독은 "월드컵 직전에 한 번 더 재계약 이야기가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최선이라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인연은 끝났지만 애정은 여전하다. 벤투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프로 정신이 대단하고 희생할 줄도 안다"며 "팬들도 공항에 찾아와 작별 인사를 해줬다. 마지막 팬들의 모습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벤투 감독을 보좌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도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이라는 멋진 나라에서 보낸 시간에 자부심을 느낀다. 벌써 팬들이 그립다"라고 떠올렸다.
벤투 사단은 크리스마스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지난 23일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뒤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2023년을 기원한다"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세르지우 코치도 "한국 팬들이 크리스마스 휴일을 잘 보내고 행복한 연휴를 즐겼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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