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산타도 ‘미끌’…영하 15도, 얼어붙은 성탄 연휴

김규남 2022. 12. 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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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크리스마스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7일까지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 내륙에서 영하15~영하10도 내외, 그밖의 내륙지방에서 영하10~영하5도 내외로 매우 낮겠다"며 "낮 기온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내륙 0도 내외, 그밖의 지역은 5도 내외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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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얼어 도로 미끄러워…안전 유의”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크리스마스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7일까지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 내륙에서 영하15~영하10도 내외, 그밖의 내륙지방에서 영하10~영하5도 내외로 매우 낮겠다”며 “낮 기온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내륙 0도 내외, 그밖의 지역은 5도 내외가 되겠다”고 밝혔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2~영상9도로 예보됐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16~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1도~영상8도,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14도~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1도~영상9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도 눈이 쌓여 있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날씨는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 전라서해안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26일에는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 전라서해안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그밖의 전국은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27일에는 제주도에 구름이 많겠고, 그밖의 전국은 맑다가 오전에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이다. 27일 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등도와 독도에 1~5cm로 예보됐다. 28~29일에 오전에는 충남권과 전북에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해상에서는 25일까지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 동해앞바다, 26일 낮까지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 바깥먼바다,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에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동해먼바다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기상청은 “27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기 바라며 선박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 한파가 이어지는 지난 24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에 상고대가 피어있다. 연합뉴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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