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프사'가 왜 이래?→팬들 "X마스 악몽"불만 폭발→'해명'요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도대체 이게 뭡니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의 프로필 사진을 바꾸었다가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귀여운 악마’처럼 보이는 것 같지만 뭔가 이상하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영국 데링리스타는 25일 ‘맨유 팬들, 클럽의 기괴한 새 트위터 프로필 사진에 비난 퍼부어’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의 프로필 사진을 구단 엠블럼에서 붉은 악마 애니메이션으로 변경했다. 붉은 악마(Red Devils)는 맨유의 ‘닉네임’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격 공개된 이 ‘프사’를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혼란스러운 변화에 충격을 받았다. 많은 팬들은 구단에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면서 클럽의 새로운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맹비난했다.
대부분의 프리미어 리그 소속 팀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프로필 사진을 팀 공식 로고를 사용한다. 맨유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맨유는 클럽의 엠블럼을 악마처럼 보이는 애니메이션으로 교체하면서 이같은 EPL팀들의 전통을 깨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귀엽게 보이기도 하는데 팬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프로필 사진을 보면 빨간색 유나이티드 깃발을 배경으로 검은 옷을 입고 으르렁거리는 ‘꼬마 악마’가 발차기를 하는 모습도 있다. 작은 악마는 또한 뾰족한 꼬리와 뿔 사이에 고양이 눈처럼 보이는 것을 갖고 있다. 눈위에 또 다른 눈이 있는 듯 하다.
이렇게 좀 이상하고 기괴한 모습의 프사를 본 팬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팬은 이것을 처음봤을 움찔했다며 “프로필 사진을 보는 순간 내 몸이 오그라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저 프로필 사진이 뭐죠?”라며 당황스러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프로필 사진입니까?”라며 화를 내는 팬들도 있었다.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프로필 사진을 교체한 것은 일종의 마케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새로운 NFT를 홍보하기 위해 프로필 사진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작은 악마’는 인스타그람에 ‘정말 정말로 희귀한 열쇠들(ultra rare keys)’로 묘사되어 있어서다.
그리고 열쇠를 찾으면 맨유 팬들이 올드 트래포드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시물의 캡션은 ‘레어 및 울트라 레어 키홀더: 악마를 얻었습니까?’이다.
이어 ‘아직 찾을 수 있는 검은색과 금색 악마가 하나 있습니다. 영국 시간 오후 1시 이전에 잠금 해제하세요. 올드 트레포드에서 뛸 기회를 얻으려면 찾으세요’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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