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선관위원장 내정 유흥수 "객관적·중립적으로 공정 운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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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내정된 유흥수(85)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5일 "아주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선관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유 상임고문은 '당원 100%' 전대룰에 대해서는 "당이 결정한 것이다. 당헌에 따라 집행하면 된다"며 "당이 결정한 것에 대해 선관위원장이 코멘트하면 공정성을 잃어버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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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에는 "후보 몇 명인지 보고 규모 결정해야"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내정된 유흥수(85)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5일 "아주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선관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유 상임고문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선관위 운영방향'에 대한 물음에 "선관위 운영의 대원칙은 정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상임고문은 공정한 선관위 운영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선관위 구성에 대해 "어떤 사람의 사람이다, 어떤 후보와 가깝다는 이미지가 없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상임고문은 이어 "규정을 살펴봐야 하니 법률 전문가가 필요할 것이고, 오랜 행정, 입법 경험을 가진 사람도 필요하다"며 "당내외에서 객관적 중립적인 인사를 선관위원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는 선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는 정식회의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상임고문은 '당원 100%' 전대룰에 대해서는 "당이 결정한 것이다. 당헌에 따라 집행하면 된다"며 "당이 결정한 것에 대해 선관위원장이 코멘트하면 공정성을 잃어버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대에 도입된 '컷오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생각해본 적 없다"며 "후보가 몇 명이 될지 모른다. 후보가 몇 명인지 확인한 뒤 컷오프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 컷오프를 할 만큼 후보가 많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요일(26일) 정식으로 비대위에서 선관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선관위를 구성한 이후 어떻게 운영할지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상임고문은 선관위원장 수락 배경에 대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보름 전부터 맡아달라고 요청해왔다"며 "내가 나이도 많고 젊은 사람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몇 번 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정 위원장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선관위를 운영할 수 있고 건강도 괜찮으니 당을 위해 꼭 맡아달라고 하기에 너무 사양하는 것도 그래서 수락했다"며 "이 나이에 당에서 필요하다고 불러주니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웃으며 말했다.
유 선관위원장(내정)은 서울법대를 나와 1962년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 경찰에 입문했다. 전두환 정권 초기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을 지낸 뒤 충남도지사, 청와대 정무2수석을 거쳐 1985년 제12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진출했다.
이후 4선(12·14·15·16대)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시절 주일대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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