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 끝난 월드컵 결승전?…재경기 청원과 재반박 청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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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장외에선 아직도 그 승부가 끝나지 않은 모양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4PK2 승리, 월드컵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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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장외에선 아직도 그 승부가 끝나지 않은 모양새다. 양 국가가 재경기 청원과 반박 청원 등으로 여전히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4PK2 승리, 월드컵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결승전 종료 후 약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두 팀은 대립을 끝나지 않았다. 먼저 아쉬움이 큰 패배를 당한 프랑스 측에서 '몽니'를 부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0일 "리오넬 메시의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 골이 인정되기도 전에 아르헨티나 후보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했다"면서 해당 골의 무효를 주장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해당 판정이 번복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프랑스 국민들은 여전히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에 의하면 프랑스 국민들은 아예 월드컵 결승전 재경기를 요구하는 청원서에 20만명 이상이 서명,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자 '우승 파티'에 심취해 있던 아르헨티나도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아르헨티나의 한 축구 팬은 청원 사이트를 통해 24일 "프랑스는 그만 징징대라.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의 선수들보다 나았다는 걸 제발 인정하라"는 내용을 주제로 반박의 청원 글을 올렸다.
이는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고, 이틀 만에 30만명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우승 축하 행사 도중 킬리안 음바페 인형을 들고 조롱한 것도 팬들 사이에서 큰 논쟁이 됐다.
프랑스 팬들은 "우승할 자격이 없는 선수",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못한 최하 등급의 국민"이라며 아르헨티나를 평가 절하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팬들은 리오넬 메시 유니폼에 신발을 닦고 입장하도록 한 프랑스 식당을 예로 들며 "프랑스는 경기에 진 것도 모자라 매너에서도 졌다"며 비판하고 있다.
그라운드 안에서의 승부는 끝났지만, 장외 양 팀 팬들은 여전히 치열한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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