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잔류 농약 농산물이 유통되고 있다

엄진아 2022. 12.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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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누가 밥상물가 흔드나’ 中에서〉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더 위험한 속임수까지 등장합니다.

농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를 기록한 자료입니다.

고춧잎과 곤달비, 쑥갓, 취나물, 청경채 등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해당 상품은 즉시 폐기되고, 해당 생산자는 일정 기간 출하가 금지됩니다.

이때, 생산자의 이름을 바꿔 납품하는 수법이 등장합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건, 안전성 검사 비율이 전체 반입 농산물의 0.09%. 천 분의 1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가락시장 중도매인(음성변조)
"다른 사람 이름으로 조카나 그런 사람 이름으로 들어오면 그대로 다 들어와요, 예를 들어서 (생산자 이름이) ‘김팔동’이었으면, 내일이면 ‘김똥개’로 들어오는 거지. 그렇게 해서 다 들어와요. 우리 기자님 같으면 3개월 동안 농사지었는데 그걸 다 폐기시키겠어요? 폐기 안 시키지. 어떻게 하든지 갖고 오지. 그걸 여기서 검사를 해가지고 걸리면, 불행하게도 걸리면 또 여기서 폐기를 시키는 거고 그러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파는 거고 그러는 거지."

이에 대해 농수산식품공사는 부적합 사례가 많은 품목을 집중 검사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문제가 된 농산물은 지자체와 연계해 산지 출하부터 막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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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시 : 2022년 12월 20일(화) 밤 10시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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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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