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유령'→'하얼빈', 극장가에 휘몰아치는 '항일' 바람[초점S]

강효진 기자 2022. 12.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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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을 시작으로 극장가에 항일 소재 작품들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21일 개봉해 첫날 10만 넘는 관객을 모은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영웅'에 이어 '독전'의 이해영 감독이 만든 항일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이 항일 에너지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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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 유령 포스터. 제공ㅣCJ ENM
▲ '하얼빈' 주연 현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영웅'을 시작으로 극장가에 항일 소재 작품들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21일 개봉해 첫날 10만 넘는 관객을 모은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유명 뮤지컬 '영웅'을 원작으로 뮤지컬 주연 정성화를 주인공 안중근 역으로 삼아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연기력을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김고은, 나문희, 조우진, 이현우, 박진주, 배정남 등 배우들의 활약과 '쌍천만' 신화 윤제균 감독의 8년만 연출 복귀작으로도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영웅'에 이어 '독전'의 이해영 감독이 만든 항일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이 항일 에너지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오는 1월 18일 개봉하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의 개성 강한 앙상블 캐스팅과 이해영 감독의 만남으로 스타일리시한 느낌의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2020년 '남산의 부장들' 이후 복귀하는 우민호 감독의 신작 '하얼빈'에서도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다. '하얼빈'은 1909년, 조국과 떨어진 하얼빈에서 일본 제국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대작.

주연 안중근 역에는 현빈이 나서며,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까지 최종 캐스팅되며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11월 14일 안중근기념관에서 고사를 진행한데 이어 11월 20일 크랭크인에 돌입해 촬영에 한창이다.

이처럼 극장가에 이어지는 항일 소재 작품들이 얼어붙은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불태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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