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국내 지수 EU 인증 추진…독일 현지 사무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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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독일 현지에 사무소를 열고 코스피200 등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 벤치마크법(Benchmark Regulation) 인증을 추진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내년 중 유럽금융당국에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 벤치마크법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향후 유럽에서 우리 지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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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독일 현지에 사무소를 열고 코스피200 등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 벤치마크법(Benchmark Regulation) 인증을 추진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현지시각) 독일 현지 소피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Sofitel Frankfurt Opera)에서 'KRX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KRX 해외 사무소 개소는 2008년 북경, 2017년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내년 중 유럽금융당국에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 벤치마크법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향후 유럽에서 우리 지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U 벤치마크법은 지수, 금리 등 벤치마크지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산출되도록 규율하는 법이다. EU 역외 벤치마크지표 산출기관은 내년말까지 유럽금융당국(ESM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내년말까지 인증을 받지 못하면 제3국의 벤치마크지표는 EU 지역 내에서 이용이 제한된다.
이에 프랑크푸르트사무소는 앞으로 코스피 200과 같은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 지역 내 규제대응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역내 거래소 및 금융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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