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회복한 국제선, 국내선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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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선 여객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내선 여객 수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308만1000명, 국내선 여객은 285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달 역시 지난 23일까지 국제선 여객이 289만300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첫 월간 400명대 회복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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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日 무비자 허용 등 영향
최근 국제선 여객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내선 여객 수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308만1000명, 국내선 여객은 285만3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국제선은 734%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국내선은 12.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각 나라의 방역 강화 영향으로 항공사들이 국제선 대신 국내선 운항을 확대함에 따라 2년7개월 간 국내선 여객은 국제선보다 항상 더 많았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 이후 국제선 여객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6월 100만명을 기록한 국제선 여객은 8월에는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10월에는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과 맞물려 252만2000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우 지난달 82만명을 기록하며 10월(41만6000명)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이달 역시 지난 23일까지 국제선 여객이 289만300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첫 월간 400명대 회복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연말을 맞아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국제선 여객은 아직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2019년 11월 국제선 여객은 696만4000명이었다.
국제선 여객이 회복됨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운항 확대도 본격 추진 중이다.
중국 노선 경우 월간 여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약 150만~180만명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 1만명대까지 떨어졌다.
현재 광저우 등 중국 7개 노선에서 주 9회를 운항 중인 대한항공은 주 6회 운항을 늘릴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인천~선전과 인천~샤먼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상하이, 광저우, 선양, 다롄 노선을 주 1회씩 증편한다.
주 10회 운항 중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주 5회 운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는 옌타이 등의 중국 노선 운항을 늘릴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운항횟수와 여객 수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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