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옐레나 39득점…만원 관중 앞 완승
[앵커]
만원 관중 앞에서 홈 경기를 펼친 흥국생명이 IBK 기업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김연경·옐레나 쌍포는 39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5천8백명 만원 관중 앞에서 진행된 경기.
두 번째 홈 경기 매진을 기록한 흥국생명의 공격은 1세트부터 매서웠습니다.
김연경이 상대 타이밍을 빼앗는 왼손 공격을 선보이더니, 옐레나는 강력한 백어택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1세트를 25-17로 손쉽게 가져온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숨 가쁜 공격을 멈출지 몰랐습니다.
김연경이 디그로 안정적 수비를 선보이면 옐레나가 퀵 오픈으로 연속 득점을 신고했습니다.
김연경·옐레나 쌍포가 39점을 합작한 흥국생명은 3세트까지 마저 따내며 기업은행에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13승 4패를 기록, 선두 현대건설과의 승점을 두 점 차로 줄였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저는)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고요. 옐레나 선수가 오늘(24일) 같은 경우에는 좀 많이 주도적으로 공격을 많이 가져갔기 때문에 옐레나 선수가 관리를 잘해야 될 거 같고…"
남자부 삼성화재는 OK 금융 그룹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2연승을 기록, 팬들에게 꼴찌 탈출이란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습니다.
리그 득점 2위 삼성화재의 이크바이리는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는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21점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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