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공장 가동 중단…이유는 근로자들 코로나 감염 추정

2020년 1월7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모델3ⓒ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전기차 테슬라의 주력 생산 공장인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이 이례적으로 24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회사 측이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생산 라인을 가동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측은 이달초 25일부터 1일까지 모델Y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날 오전 근무를 취소하고 모든 근로자들에게 휴가를 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는 모델3와 모델Y가 생산된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제로코로나를 완화한 후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한 소식통은 테슬라와 공급업체의 근로자들 중 환자가 많이 발생해 지난 한 주 동안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생산 중단 이유도 근로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증가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는 정상가동했다. 로이터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연말연시에 문을 닫는 것은 관행이 아니라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