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예산, 사상 첫 17조 돌파…식량안보 강화 중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사상 최초로 17조 원을 넘어섰다.
2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16조 8767억 원) 대비 4807억 원 증가한 17조 3574억 원으로 확정됐다.
한 해 예산이 17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2020년 15조 7743억 원, 2021 16조 2856억 원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농식품부 내년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17조 2785억 원) 보다 789억 원 증액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사상 최초로 17조 원을 넘어섰다.
2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16조 8767억 원) 대비 4807억 원 증가한 17조 3574억 원으로 확정됐다. 한 해 예산이 17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2020년 15조 7743억 원, 2021 16조 2856억 원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농식품부 내년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17조 2785억 원) 보다 789억 원 증액됐다.
분야별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를 가루쌀로 대체하기 위해 가루쌀 전문재배단지 육성, 가루쌀을 활용한 고품질 제품개발 등 가루쌀 산업 활성화에 107억 원을 투입한다.
쌀 수급 문제 완화를 위해 논에 밀, 가루쌀, 콩, 조사료 등을 재배할 경우 지원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1121억 원)를 신규 도입했다.
또한 수입 비중이 높은 밀과 콩의 국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비축물량 확대, 생산기반 확충 등 국내 밀·콩 산업육성에 2360억 원을 지원한다.
청년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청년농 3만 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의 창업 초기 생활안정을 위한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의 지원단가를 9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끌어올리고 창업자금의 이자율 인하(2% → 1.5%) 등 금융부담을 완화한다.
또 청년농에게 농지를 장기(최대 30년) 임대해주고 임대 완료 이후 해당 농지의 소유권을 이전해주는 선임대-후매도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스마트 농업과 농업디지털 전환을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과 스마트 원예단지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전국단위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플랫폼과 산지유통시설 관리 통합지원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 생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비료가격 인상분을 할인 판매(1000억 원, 6개월분)하고, 1조 원 규모의 사료 구매자금을 저금리(1.8%)로 제공한다. 농촌인력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전담 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반려동물 산업 육성과 건전한 반려 문화조성을 위한 예산도 확대한다.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의료 서비스 개발(67억 원 → 90억 원)과 동물병원 진료항목 표준화를 위한 연구도 확대(4억 원 → 18억 원)하고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 시제품 생산, 효능평가시험 등 서비스 지원 체계 플랫폼을 신규로 구축한다.
이와 함께 유실·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인식개선과 입양률을 제고하기 위해 도심지역에 입양 전문센터를 설치하고, 길고양이 관련 갈등 완화를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도 지원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된 예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내년 예산 집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김혜경 1심 유죄에 항소 예고…與 "심판 못 피해"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
- 충북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여성 복부 자상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KT충남충북광역본부, 청남대에 AI 로봇 도입 확대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