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모리야스 감독 연임 사실상 확정…“JFA 연임 요청 수락”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뉴시스

모리야스 하지메(54)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계속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오전 “모리야스 감독이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다음 월드컵을 향해 연임하는 것이 확실해졌다. 일본축구협회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결정된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도 “모리야스 감독이 2026년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 사령탑으로 연임하는 것을 일본축구협회와 기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에 예정된 협회 임시기술위원회에서 취임이 보고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 강호에 잇따라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상 첫 8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벌이는 등 선전했다.

모리아스 감독은 일본에서 월드컵 이후 계속 대표팀을 지휘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두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을 지휘한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없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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