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에 이정후-소형준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신인 나올까?[2022스토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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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는 공식적으로 각 팀들마다 11라운드의 드래프트를 통해 11명씩 신인선수들을 영입한다.
장재영은 지난 2시즌 동안 31⅔이닝을 던져 신인상 규정 상한선인 30이닝을 1⅔이닝 넘어 신인상 대상에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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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에는 어떤 신인들이 두각을 나타낼까?
하지만 KBO 리그가 최근들어 전반적으로 전력이 약화되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불혹의 역사를 지니면서 신인들이 풀타임 주전으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2022시즌 신인왕 후보로 오른 12명 가운데 박영현(kt), 이재현(삼성), 황성빈(롯데) 김도영(KIA) 등 4명만이 2022년에 입단한 신인이었고 나머지 8명은 모두 중고신인이었다. 이들 중에는 정철원(두산) 김시훈(NC) 김인환(한화)은 2018년에 입단한 고연차(?) 신인이다.
결국 신인왕은 프로 5년차인 정철원이 거머쥐었다. 2018년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정철원은 5년째인 2022년 5월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58경기에 나서 23홀드로 데뷔시즌 홀드 신기록을 작성하며 순식간에 두산의 확실한 필승조로 자리를 굳혔다.
물론 이런 가운데도 2017시즌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강백호(kt 위즈) 정우영(LG 트윈스) 소형준(kt 위즈)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2021시즌까지 5년 연속 프로에 입단한 첫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단숨에 스타덤으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상당수 신인들을 2~3년내에 주전으로 발돋움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 연속으로는 중고신인들이 신인상을 받은 것으로도 프로야구의 벽이 상당히 두터워졌다는 것을 실증할 수 있다.
이 동안 신인상을 수상한 면면을 보면 2010년 양의지(두산, 2006년 입단), 2011년 배영섭(삼성, 2009년 입단), 2012년 서건창(LG, 2008년 육성선수), 2013년 이재학(NC, 2010년, 2014년 박민우(두산, 2012년 입단), 2015년 구자욱(삼성, 2012년 입단), 신재영(LG, 2012년 입단) 등이다.
고교랭킹 1~2위인 김서현(한화)은 5억원, 윤영철(KIA)은 3억2천만원을 받고 프로에 입단하는 등 벌써부터 2023시즌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김민석(롯데)과 고교야구가 나무 배트로 전환한 뒤 한시즌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10개)를 기록한 김범석(LG)은 대형 포수로 장타력까지 갖추었다. 이밖에도 신영우(NC) 이로운(SSG) 등도 눈여겨 볼 재목들이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초특급신인'이란 명예로운 호칭을 받고도 초반에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후반에 들면서 풀타임 선발로 눈도장을 찍은 문동주(한화)도 신인이나 다름없다.
2022시즌이 끝난 뒤 호주리그인 질롱코리아에서 제구력을 잡는데 성공한 '9억팔' 장재영(키움)은 프로 3년차에 접어들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장재영은 지난 2시즌 동안 31⅔이닝을 던져 신인상 규정 상한선인 30이닝을 1⅔이닝 넘어 신인상 대상에는 제외된다.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스타들의 순환 생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2023시즌에는 어떤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할지 지켜보자.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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