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송중기 죽였다…'재벌집' 시청률 25%↑

[서울=뉴시스] '재벌집 막내아들' 15회. 2022.12.25.(사진 = JTBC 제공)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인생 2회차의 잔혹한 비밀이 밝혀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김상호, 극본 김태희·장은재) 15회에서 인생 2회차의 잔혹한 비밀이 밝혀졌다. 진도준(송중기 분)이 교통사고로 죽음에 문턱에 선 순간, 범인으로 나타난 이는 바로 회귀 전 자신인 윤현우였다.

이날 진도준은 명실상부한 순양물산 최대 주주로 거듭났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진도준은 불법 대선 자금 전달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담당 검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소속이 된 서민영(신현빈 분)이었다.

하지만 이건 스스로를 미끼로 내세운 진도준의 함정이었다. 진도준은 진동기(조한철 분)의 최측근이었던 백동민(강길우 분)을 이용해 진동기가 자금을 전달한 배후라는 것을 진술토록 했다.

검찰에 소환된 진동기는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형 진영기(윤제문 분)이 처가를 이용해 순양물산 차명지분을 사실을 고발하며 사건을 순식간에 순양그룹의 불법 승계와 불법 자금 조성 문제로 만들었다.

가족 간에 진흙탕 싸움을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진영기와 아들 진성준(김남희 분)도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반면 진도준은 진양철(이성민 분)이 남긴 유산을 모두 기부하며 호의적인 여론을 얻었고, 결국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다시 진도준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법칙이 그를 찾아왔다. 희미해져 가는 시선 속에서 진도준은 겨우 범인의 얼굴과 마주했다. 범인은 바로 윤현우, 그 자신이었다. 상상치 못한 이들의 조우는 충격적인 반전을 안기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15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2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이는 지난 회 24.9%보다 0.1% 포인트 오른 수치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5회 7.1%(4회 8.5%), MBC TV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6회 3.1%(5회 4%)를 기록하며 전회보다 모두 1%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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