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치킨, 802골로 NHL 통산 득점 단독 2위 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아이스하키 골잡이 알렉스 오베치킨(37·워싱턴 캐피털스)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지난 14일 시카고 블랙호크스전 해트트릭으로 역대 NHL 3번째 800골을 달성했던 오베치킨은 이날 2골을 추가해 고디 하우(801골)가 보유했던 NHL 통산 득점 2위 자리를 빼앗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아이스하키 골잡이 알렉스 오베치킨(37·워싱턴 캐피털스)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오베치킨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HL 위니펙 제츠와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려 팀의 4-1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14일 시카고 블랙호크스전 해트트릭으로 역대 NHL 3번째 800골을 달성했던 오베치킨은 이날 2골을 추가해 고디 하우(801골)가 보유했던 NHL 통산 득점 2위 자리를 빼앗았다.
오베치킨의 통산 801호 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오베치킨은 0-0으로 맞선 1피리어드 18분 22초에 딜런 스트롬의 패스를 받아 페이스오프 서클 오른쪽에서 특유의 리스트샷으로 골문을 열었다.
3-1로 앞서가던 3피리어드 19분에는 엠티넷골(상대 골리가 없는 상태에서 득점)로 NH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이제 오베치킨의 마지막 목표는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스타 웨인 그레츠키(61)가 보유한 894골이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로 접어든 오베치킨은 스케이트 스피드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골을 노리는 천부적인 감각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에도 22골로 NHL 득점 7위를 달리고 있다.
산술적으로 현재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 채 3∼4시즌 정도 더 뛴다면 그레츠키의 기록 돌파도 기대할 만하다.
경기 후 오베치킨은 "정말 감동적이다. 부모님은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이 장면을 지켜봤다"면서 "전설적인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지난 2016년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하우의 가족들도 오베치킨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하우의 아들인 마크 하우는 영상을 통해 "방금 당신이 지나쳐간 사람인 고디 하우와 나의 어머니, 가족 전체를 대신해 환상적인 업적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