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의 '라스트 크리스마스'→딸-아들 등 가족들 병원에서 대기

2022. 12. 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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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아마도 라스트 크리스마스일 듯 하다.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축구황제’가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 그의 가족들은 병원에 모여 마지막이 될 성탄절을 맞았다.

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펠레의 딸 등은 한국시간 2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아인슈타인 병원에 모여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특히 펠레 딸은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축구황제’를 껴안고 있는 모습을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침대에 누워 있는 펠레는 힘이 없는 듯 보였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펠레의 딸이 상파울루 병원에서 암 투병 중 호흡기 감염과 싸우고 있는 펠레의 상태에 대해 감정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지난 해 9월 암이 발견된 후부터 병원을 들락날락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급격히 상태가 좋지 않아서 위험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펠레의 딸인 켈리가 올린 사진을 보면 펠레는 침대에 누워 있다. 각종 장비의 도움을 받으면서 치료중인 것으로 보인다. 켈리는 병상에 누워 있는 아버지의 품에 안겨 부녀지간의 정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저 멀리 소파베드에 누워 자고 있는 여성은 또 다른 딸인 플라비아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따르면 펠레는 여러가기 신체적인 기능장애를 겪고 있으며 의료팀의 필요한 치료 아래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펠레는 킬리 뿐 아니라 전 산토스 골키퍼 에디뉴를 포함하여 최소 7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펠레는 1958년, 1962년, 1970년 등 3번의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통산 1,363경기에서 1,279골 이상을 득점했다.

펠레는 병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월드컵을 브라질의 우승을 기원하는 등 축구를 보고 있었다.

결승전이 끝난 후에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에게 짧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펠레는 메시에게 “오늘날 축구는 ​​언제나처럼 매혹적인 방식으로 그 이야기를 계속 들려주고 있다. 메시는 자신의 궤적에 걸맞게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카타르월드컵서 펠레의 쾌유를 기원하는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펠레 관련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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