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또 메디컬테스트 이상 발견···“메츠는 언급 회피 중”

김은진 기자 2022. 12. 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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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8)가 뉴욕 메츠와 계약마저도 파기될 위기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5일 “메츠가 크리스마스 전에 코레아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해 복잡한 상황이 됐다”며 “메츠는 코레아에 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계약 발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인 코레아는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와 13년 간 총액 3억5000만 달러(약 4495억원)의 천문학적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계약 발표가 예정돼 있던 지난 21일 입단식을 3시간 앞두고 연기됐다. 메디컬 테스트에 이상이 생긴 것이 원인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성사가 불발될 것을 우려하고 있던 당일 오후, 느닷없이 메츠와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올시즌 무서운 기세로 FA를 싹쓸이 중인 메츠가 코레아를 낚아챘다. 메디컬테스트 결과 이상이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닐 것으로 판단한 듯 12년 간 총액 3억1500만 달러(4045억원)로 역시 대형 계약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메디컬테스트를 다시 거쳐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한 메츠 역시 계약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예상보다 ‘이상’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계약이 불발될 경우 코레아의 올시즌 어느 팀과도 계약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코레아는 2014년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 오른쪽 종아리 골절과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이 문제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계약을 맺지 않았던 것”이라며 “메츠 구단 역시 이 문제를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SPN은 “메츠가 수정된 조건으로 계약을 다시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리 부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금액을 깎는 등의 옵션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코레아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받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0.279 22홈런 14도루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타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8시즌 동안 타율 0.279 155홈런 553타점을 올려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로 평가받으며 2017년에는 우승반지를 끼기도 했다. 그러나 130경기 이상을 뛴 시즌이 3시즌밖에 없다. 건강하게 꾸준히 뛴 시즌이 적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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