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서 9천300억 보상 합의

김성현 기자 2022. 12. 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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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이용자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공유했다는 내용의 집단소송에서 피해자들에게 7억2천500만달러(약 9천300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알려진 이 소송은 지난 8월 메타와 원고 측간 잠정 합의 후 추가 협상 끝에 최종 합의문이 법원에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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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집단 소송 합의금 중 가장 큰 규모"

(지디넷코리아=김성현 기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이용자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공유했다는 내용의 집단소송에서 피해자들에게 7억2천500만달러(약 9천300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알려진 이 소송은 지난 8월 메타와 원고 측간 잠정 합의 후 추가 협상 끝에 최종 합의문이 법원에 제출됐다. 합의금은 7억2천500만달러.

원고 측 변호사는 22일 제출한 합의서를 통해 “메타가 개인정보 유출 집단 소송을 해결하고자 쓴 합의금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사진=씨넷)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은 2016년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 캠프에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명의 개인정보를 넘긴 혐의로 발생한 소송이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막대한 벌금과 제재를 예상하며, 2018년 폐업을 결정했다. 워싱턴DC 검찰은 사건 직후 진행된 소송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역시 개인정보 유출을 초래했다며 올 중순 그를 상대로 소송한 바 있다.

김성현 기자(sh0416@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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