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안나 1년째 암투병 고백→‘연예대상’서 “힘들었는데 이겨내준 아내에 감사”[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는 프로축구 수원FC 박주호 선수가 암투병 중인 아내 안나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박주호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은 박주호는 “우선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고생해주시고 챙겨주고 만들어주는 ‘슈돌’ 제작진에 감사한 말씀 드리겠다. 항상 우리 가족, 나를 위해 애써주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에 항상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박주호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올 한해 엄청 힘들었는데 아픈 거 잘 참고 이겨내준 집사람 안내에게 이번 기회에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암투병 중인 아내 안나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다양한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랑받을 수 있는 박주호 되도록 하겠다. 여러분 올 한해도 잘 마무리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주호 아내 안나 암투병 소식은 지난달 알려졌다. 안나는 지난달 20일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며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겠다. 날 살리고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모든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나쁜 세포들과 싸우고 있다면, 난 당신에게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낸다”고 직접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박주호 측근은 OSEN에 “박주호 선수의 아내 안나 씨가 암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은 지 1년이 좀 안 됐다"며 "처음 발견했을 땐 안나 씨를 비롯해 박주호 선수도 많이 놀랐지만 결과적으로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던 바.

측근은 “아무래도 남편인 박주호 선수가 제일 힘들어했다. 그래도 다행히 암을 초기에 발견해 (나쁜) 암세포도 많이 사라졌고, 병원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결과가 좋다고 했다.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니까 앞으로 좋은 소식이 있으면 부부가 직접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측근의 말대로 아내의 암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연예대상’에서 솔직하게 힘든 심경을 털어놓은 박주호. 그와 가족을 향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연예대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