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데뷔 20주년 에세이 출간 미팅...'전참시' 순간 최고 시청률 4.8%

연휘선 2022. 12. 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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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전참시’가 예능 치트키 김호영의 숨 쉴 틈 없이 바쁜 일상부터 유죄인간 이석훈의 새로운 댄스 직캠으로 크리스마스 안방극장을 달궜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28회에서는 에세이 작가로 변신한 김호영의 일상과 예능 삼매경에 빠진 이석훈의 흥겨운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전참시’ 출연에서 매니저 구인에 나선 김호영의 새 매니저가 등장했다. 매니저는 유병재 닮은꼴 외모뿐만 아니라 모닝 루틴부터 스타일까지 김호영을 쏙 빼닮은 모습으로 참견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매니저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호영을 위해 ‘성공’과 ‘축하’의 꽃말을 담은 꽃 선물을 준비하는가 하면, 남다른 사진 촬영 능력으로 김호영을 만족케 했다.

김호영은 지난해 출연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로 이어진 매니저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당시 음향 감독이었던 매니저는 김호영에게 슬럼프가 찾아왔다며 고민을 털어놓았고, 때마침 매니저 구인 중이었던 김호영은 매니저 일을 제안한 것.

그런가 하면 김호영과 매니저는 홈쇼핑 녹화 스케줄 현장으로 향했다. 김호영은 ‘홈쇼핑 완판남’다운 청산유수 입담뿐만 아니라 몸 사리지 않는 제품 설명으로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홈쇼핑 스케줄을 마친 김호영은 이어 다음 스케줄 현장으로 이동, 숨 쉴 틈 없는 바쁜 일상을 보냈다. 특히 매니저는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친구 결혼식에서 부를 축가를 부르며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김호영은 매니저의 노래를 들으며 스킨부터 괄사까지 틈새 피부 관리에 나서 큰 웃음을 안겼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에세이 출간을 앞두고 있던 김호영은 기발한 기획력으로 미팅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책 표지 선정부터 팬에게 선물 받은 스티커까지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매니저와 기획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매니저는 영상 편지를 통해 “형이 저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형을 통해 제가 많이 배우고, 성격도 많이 변해 간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호영 역시 ”네가 나한테 온 복덩이인 것 같다. 나와 다니면서 슬럼프동안 잊혀졌던 너의 자존감을 끌어올려~!”라고 화답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라디오 DJ와 예능 콘텐츠 촬영, 콘서트 연습으로 꽉 채운 유죄인간 이석훈과 이근묵 매니저의 웃음만발 하루가 그려졌다. 최근 독서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독서 습관을 갖게 된 이석훈은 차에 오르자마자 독서 삼매경에 빠지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설부터 동화책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을 구비한 이석훈은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적 매력까지 갖춘 찐 유죄인간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무거워진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이내 졸기 시작했고, 매니저는 이석훈을 향해 “습관화 진행중”이라고 사이다 발언을 날려 참견인들을 폭소케 했다. 급기야 라디오 생방 직전 독서에 나선 이석훈을 향해 보여주기 식 행동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자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자포자기 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썰플리’ 콘텐츠 촬영을 위해 산타로 변신한 이석훈은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시민들과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시민과 때아닌 추격전을 펼치는가 하면 부끄러움을 잊은 듯 반전 예능캐의 면모를 가감 없이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석훈은 어린 시절 아랫집에 살던 친구 누나를 우연히 마주쳐 참견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이석훈은 팬들을 위해 댄스 메들리 준비에 나섰다. 최근 댄스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이석훈은 “안무를 할 때 웃으면서 하는 내가 웃기다. 즐기고 있는데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20년만 먼저 알았어도 댄스 가수가 됐을 수도 있다”며 댄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뿜어냈다.

고기로 영양 보충을 마친 이석훈은 매니저와 함께 안무 연습실로 향해 저스트절크 민준과 안무 연습에 돌입했다. ‘센터 보이’가 된 이석훈은 안무 쌤을 향해 ‘한번만’을 계속 외치며 ‘하입 보이(Hype Boy)’ 센터 안무를 빠르게 습득했다. 

또한 이석훈은 새롭게 준비한 ‘어텐션(Attention)’ 안무까지 완벽하게 선보이며 ‘전참시’표 직캠 촬영에 도전했다. 가까이 다가오는 카메라에 민망해 하던 이석훈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성공, 매니저는 댄스곡 발매에 대한 열망을 직캠 촬영으로 해소하며 안방극장을 흥겹게 물들였다. 

이렇듯 ‘전참시’는 김호영과 새 매니저의 완벽한 케미부터 뮤지컬에 이어 예능과 댄스에 미친(?) 이석훈의 다채로운 하루로 ‘전참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28회는 2049 시청률 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호영이 에세이 출간을 앞두고 관계자들을 만나 겉표지에 사용될 사진 7개의 후보 중 어떤 것으로 고를지 고민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8%까지 치솟았다.

예고편에서는 돌아온 똥별엄마 홍현희와 경호원 출신 새 매니저와의 티격태격 일상이 담겨 기대를 더했다. 또한 한해의 와인 오마카세 방문기가 펼쳐진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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