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불참' 레알 MF, 대회 최악의 선수 지목 해프닝…'비난 예상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지도 않은 독일 미드필더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대회 최악의 선수에 선정됐다.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또에 출연한 축구전문가 쿠베로는 24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최악의 선수로 브라질의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와 독일의 크로스를 지목했다. 비니시우스는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한국전 선제골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브라질은 8강에서 탈락했고 비니시우스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2회 연속 16강행에 실패한 독일에 대해 쿠베로는 크로스가 최악의 선수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크로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크로스는 '누군가는 비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어이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크로스는 지난 2010년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106경기에 출전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부터 월드컵 무대에 3회 연속 출전한 크로스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반면 지난해 열린 유로 2020 이후 독일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크로스는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지도 않았지만 높은 인지도로 인해 대회 최악의 선수 중 한명으로 선정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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