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첫 연말연시…지금 해외여행지는 어떤 모습일까?
두바이, 홍콩, 괌, 오스트리아에선 연말연시 분위기 한창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연말연시를 맞아 전 세계 여행지들은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다. 지난 3년간 크리스마스며 연말연시 분위기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것을 보상하는 듯 어느 때보다 더 화려하고 풍부한 축제들이 열린다.
두바이, 홍콩, 괌, 오스트리아 등 각 해외 관광청들이 생생하게 전하는 겨울 축제와 즐길 거리들을 소개한다.
◇두바이, 내년 1월29일까지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 개최
사상 처음 중동에서 열린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월드컵 기간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도시라고 할 수 있는 두바이는 그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쇼핑 축제를 연다. 두바이 행사 진흥청은 15일부터 2023년 1월29일까지 도심 전역에서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Dubai Shopping Festival)을 개최한다. 두바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다.
46일간 진행하는 축제 기간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은 대형 쇼핑몰은 물론 전통 시장 그리고 플리마켓 등 도시 전역의 3500개가 넘는 매장에서 최대 75%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도시에는 쇼핑 외에도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매일 저녁 9시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블루워터 아일랜드(Bluewaters Island), 두바이 크릭(Dubai Creek), 알 시프(Al Seef), 두바이 프레임(Dubai Frame), 두바이 페스티벌 몰(Dubai Festival Mall), JBR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 올해의 드론 쇼는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과 '두바이의 미래'라는 2가지 주제로 매일 저녁 7시 그리고 10시, 더 비치(The Beach)와 블루워터 아일랜드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홍콩, 방역규제 폐지…달아오른 '윈터페스트'
여행의 문턱이 낮아진 홍콩에선 겨울 축제인 '윈터페스트'가 한창이다. 최근 홍콩은 해외 입국자에게 적용했던 3일간의 식당 출입 금지 등의 방역 규제를 폐지했다.
윈터페스트를 맞아 서구룡문화지구 해안산책로는 올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타운'과 '크리스마스 원더랜드'가 빚어내는 화려한 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크리스마스 타운'은 산타가 사는 크리스마스 마을을 형상화했다. 오색 불빛 영롱한 크리스마스 타운 중앙에는 높이 20.5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축제 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색색의 불빛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라이트쇼의 공연장이기도 하다. 라이트쇼는 10분간 계속하며 5분간 고정한 불빛을 반사한 후 다시 10분간 역동적인 쇼를 선보이는 방식을 따른다.
크리스마스 타운은 2023년 1월1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11시에 개장해 밤 11시에 마감한다. 다만 12월 24일, 25일, 31일에는 새벽 1시까지 즐길 수 있다. 입장은 폐장 30분 전까지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서구룡문화지구 동쪽 잔디밭에 마련한 크리스마스 원더랜드는 크리스마스의 환상을 경험하는 장소다.
무지개 크리스마스 숲을 포함해 △블링블링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백일몽 △캔디하우스 △크리스마스 미러, 산타하우스 등 8개의 크리스마스 테마 롯지(산장)에서는 트리 장식 만들기, 자선 바자 등의 이벤트를 펼치며 산타와 만남의 시간도 연다.
크리스마스 원더랜드는 27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11시에 개장해 밤 11시에 마감한다. 12월 24일, 25일 양일은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입장료는 무료.
◇괌, 이국적 풍경 관람…홀리데이 라이트 페스티벌
괌 스키너 플라자와 스페인 광장에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지난 5일부터 '홀리데이 라이트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축제는 2023년 1월7일까지 열린다.
'홀리데이 라이트 페스티벌'은 매년 연말 진행하는 불빛 축제로 야자수 조명, 괌 대표 소 카라바오 조형물 조명 등을 통해 괌의 여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며 이국적인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불빛 외에도 크리스마스 영화 관람, 크리스마스 캐릭터 퍼레이드, 크리스마스 음악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축제 기간 조성한 조명은 매일 오후 6시 점등해 오후 11시 소등한다.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하는 '오스트리아 빈'
11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오스트리아 빈 도시 전체가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모한다. 크리스마스 쿠키와 따뜻한 펀치 향이 공기 중에 퍼지고 빈의 구시가지와 쇼핑 거리는 알록달록한 트리 장식과 반짝이는 불빛들로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라트하우스플라츠를 비롯해 프라이융, 쇤부른 궁전, 벨베데레 궁전,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등 주요 명소에선 황실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동화속 크리스마스 마을이 된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더불어 빈 시청사 광장은 오직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는 아이스 링크장으로 탈바꿈한다. 2023년 1월8일까지 작은 아이스 링크장(12월31일 휴장), 1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큰 아이스 링크를 개장하며 네오바로크 양식의 비엔나 시청사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조명으로 꾸며진다.
해가 지면 광장 전체에 다채로운 조명으로 꾸며진 빛의 향연의 펼쳐지기 때문에 스케이트를 타지 않더라도 꼭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