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올해 '불철주야' 헌신… 부디 한 순간이라도 쉬길"

최소망 기자 2022. 12. 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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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 한 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하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인민을 위해 헌신했다고 선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위대한 사색과 헌신의 빛나는 혁명실록'이란 1면 기사를 통해 "올해 자랑찬 성과들과 눈부신 기적이 연이어 이룩되고 있다"며 "(김 총비서의) 혁명 영도의 하루하루는 국가와 인민을 위한 위대한 사색으로 밝아오고 끊임없는 헌신으로 저물어가는 불철주야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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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심장에 먼저 돌격구령"… 애민 부각하며 충성·결속 도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올 한 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하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인민을 위해 헌신했다고 선전했다. 연말을 맞아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재차 유도하며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위대한 사색과 헌신의 빛나는 혁명실록'이란 1면 기사를 통해 "올해 자랑찬 성과들과 눈부신 기적이 연이어 이룩되고 있다"며 "(김 총비서의) 혁명 영도의 하루하루는 국가와 인민을 위한 위대한 사색으로 밝아오고 끊임없는 헌신으로 저물어가는 불철주야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올해를 "역경이 겹쌓인 해"라고 평하면서도 "조국·인민의 안전과 미래를 굳건히 담보할 수 있는 최강의 국가방위력이 튼튼히 다져지고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소중한 성과들이 이룩됐다"고 자찬했다.

신문은 △수도 평양의 송화거리·보통강안 다락식 주택구 살림집 건설과 △지방이 변하는 시대(농촌진흥) △육아정책 시행 등을 올해 주요 정책 성과로 꼽았다. 신문은 또 재난 피해복구 지역의 진창길, 인민들의 살림집 등에도 김 총비서의 '노고'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신문은 김 총비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국가 방역사업과 관련해 지도한 문건만 1772건 2만2956페이지나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에겐 "언제나 조국과 인민만 꽉 차 있다"며 "자신의 심장에 먼저 돌격구령을 내리고 만짐 위에 또 만짐을 덧놓으며 순간순간을 완강한 의지로 이어왔다"고 그의 '헌신'과 '노고'를 선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도) 밤이 깊으면 쉬어야 하고 피곤이 겹쌓이면 노고를 풀어야 하지만 쌓이는 피로를 강한 의지로 이겨내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 행복을 위해 모든 걸 깡그리 바쳐 간다"고 거듭 칭송했다.

신문은 주요 사업 성과 소식을 접할 때마다 "(김 총비서의) 노고를 먼저 생각하며 총비서 동지가 부디 하루, 한 순간만이라도 편히 쉬길 간절히 바란다"고도 전했다.

북한은 연말을 맞아 올 한해를 총화(결산)하면서 그간의 모든 성과를 김 총비서의 '공'으로 돌리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노동신문 기사에선 김 총비서의 헌신·노고 등 '애민' 이미지를 부각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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