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진짜?..."날 원했지만, 돈 없어서 영입 못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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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를 원했지만 돈이 없어서 영입을 하지 못했다.
실제로 약 6년 전, 한창 EPL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을 때 맨유가 그에게 접근했고 영입을 추진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나를 원했다. 그는 내게 '널 영입하려면 얼마나 드니?'라고 물었고 나는 '여전히 나를 원하나?'라고 답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맨유는 포그바를 영입했다. 그로 인해 내게 투자할 충분한 돈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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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를 원했지만 돈이 없어서 영입을 하지 못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92cm의 피지컬로 인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비교되기도 한다. 큰 키를 지니고 있지만 퍼스트 터치가 좋고 발 기술이 수준급이다. 피지컬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도 능하며 순간적인 침투와 박스 안 영향력이 상당하다. 주 포지션은 센터 포워드지만, 좌우측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킥력이 상당해서 제대로 얹히는 날에는 그의 슈팅을 막을 수 있는 골키퍼는 거의 없다.
여러 구단을 오갔다. 네덜란드 리그의 트벤테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여기서 두각을 나타냈다. 만 19세에 불과했던 2008-09시즌 네덜란드 리그에서 12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명문' 인터밀란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당시 전성기를 구가한 인터밀란에서 아르나우토비치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하지 못했고 2010-11시즌 독일로 향했다. 네덜란드보다 리그 수준이 높아진 탓에 이전만큼의 파괴력은 없었지만,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렇게 2013-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많은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은 모습이기도 하다. 스토크 시티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4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5-16시즌엔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수준급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2017-18시즌 웨스트 햄으로 떠난 후에도 두 시즌 간 리그 10골 이상씩 꾸준히 넣으며 가치를 증명했다. 이후 중국으로 떠나며 말년을 보내는 듯했지만 지난 시즌 이탈리아 볼로냐로 복귀해 베테랑 다운 모습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독보적이진 않지만, 꾸준히 활약했다. 이에 여러 빅 클럽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맨유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약 6년 전, 한창 EPL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을 때 맨유가 그에게 접근했고 영입을 추진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나를 원했다. 그는 내게 '널 영입하려면 얼마나 드니?'라고 물었고 나는 '여전히 나를 원하나?'라고 답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감독이 직접 문의를 할 만큼 맨유는 그에게 진심이었다. 하지만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충분한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폴 포그바를 영입한 것이 컸다. 아르나우토비치는 "맨유는 포그바를 영입했다. 그로 인해 내게 투자할 충분한 돈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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