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기관차' 김주형의 프레지던츠컵 버디..'올해의 샷'

주영로 2022. 12. 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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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의 차세대 에이스 김주형(20)의 활약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2승을 올리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주형을 재조명한 데 이어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올해의 샷을 소개하며 프레지던츠컵에서 보여준 김주형 버디 퍼트를 '베스트 15'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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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매체 '올해의 베스트 샷 15'에 김주형 퍼트 선정
PGA투어는 '가을에 벌어진 큰 사건'으로 김주형 2승
김주형이 25일 열린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포볼 매치에서 승리를 이끈 뒤 포효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골프의 차세대 에이스 김주형(20)의 활약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2승을 올리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주형을 재조명한 데 이어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올해의 샷을 소개하며 프레지던츠컵에서 보여준 김주형 버디 퍼트를 ‘베스트 15’로 선정했다.

PGA투어 닷컴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올해 가을 벌어진 큰 사건 5가지’와 ‘올해 특별했던 기록 10가지’를 선정하고 김주형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48년 만에 ‘노보기’ 우승을 차지한 것과 최연소 2승을 재조명했다.

지난 8월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어 활동을 시작한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두 달 뒤인 10월에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48년 만에 노보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중 윈덤 챔피언십 우승은 ‘올해 가을에 일어난 큰 사건’ 중 하나에 선정됐다. 이유는 대회 첫날 1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우승했기 때문이다. 이는 PGA 투어가 홀별 성적을 기록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었다.

김주형은 첫날 108위로 마쳤으나 2라운드에서 6언더파,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최종라운드에서 다시 6언더파를 때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만 20세의 나이로 2승에 성공하면서 90년 만에 최연소 다승자가 됐다. 김주형은 만 20세 3개월 19일의 나이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6개월 빨리 2승 고지에 올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 김시우와 짝을 이뤄 출전한 김주형이 18번홀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로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를 무너뜨린 경기를 ‘올해의 샷 베스트 15’ 중 하나로 꼽았다.

버디 퍼트가 극적인 것은 아니었으나 퍼트한 뒤 모자를 던지며 강하게 포효하는 세리머니가 마치 타이거 우즈의 젊은 시절을 떠오르게 해 화제가 됐다.

2021~2022시즌 말 두 달 동안 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김주형은 12월 휴식을 끝내고 내년 1월 6일부터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새해 첫 경기에 나선다. 이 대회는 2022년 우승자와 플레이어스 페덱스컵 투어챔피언십 진출자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김주형이 10일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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