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독한 펠레, 가족 모두 병원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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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82)가 점차 위독한 상태로 변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펠레의 가족은 그의 상태가 악화하자 펠레가 입원해 있는 상파울루 시내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으로 속속히 모여들었다.
지난 22일 병원 의료진은 "현재 심장 및 신장 기능 장애에 대한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며 펠레의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펠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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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의 2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펠레의 가족은 그의 상태가 악화하자 펠레가 입원해 있는 상파울루 시내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으로 속속히 모여들었다.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지만 지난 11월29일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한 상태다.
상황이 좋지 못하다. 지난 22일 병원 의료진은 “현재 심장 및 신장 기능 장애에 대한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며 펠레의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딸 켈리 나시멘투는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병상에 누워 있는 펠레를 끌어안고 있어 안타까움을 샀다. 병상 맞은편 소파에 누워 있는 다른 여성은 펠레의 또 다른 딸 플라비다.
나시멘토는 “팬들의 응원이 그에게 큰 위로가 된다. 당신들의 기도는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주기 때문”이라면서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던 계획은 관두기로 했다. 병원에서 가족과 함께 여러 관리를 받으며 이곳에 머무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펠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인 그는 1957년 브라질 국가대표로 선발돼 14년간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면서 월드컵 우승을 세 번(1958 1962 1970)이나 경험했다. 브라질에서 역대 최다 득점(77골) 기록도 지니고 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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