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2명, 인도주의 임시입국허가 통해 미국 입국

김승욱 2022. 12. 25.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3국에 체류 중이던 탈북민 2명이 지난달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와 민간단체 관계자는 지난달 제3국 내 탈북민 2명이 현지 미국 공관 등의 도움으로 인도주의 임시입국허가(Humanitarian Parole·HP)를 받아 미국에 도착했음을 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2022 탈북민 친정집 나들이 행사 개최 2022년 12월 10∼11일 경기도 안성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열린 '2022 탈북민 친정집 나들이'에서 남북한 주민이 함께 준비한 난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제3국에 체류 중이던 탈북민 2명이 지난달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와 민간단체 관계자는 지난달 제3국 내 탈북민 2명이 현지 미국 공관 등의 도움으로 인도주의 임시입국허가(Humanitarian Parole·HP)를 받아 미국에 도착했음을 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HP는 미국 밖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긴급한 인도주의적 또는 중대한 공익상의 이유로 신청해 미 이민국의 승인을 받아 미국에 입국하는 수단 중 하나다.

미국 정부에서 장기간 법률 자문으로 활동한 뒤 은퇴한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HP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들이 과거에도 소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HP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난민 지위가 인정되지 않아 미국 정부가 난민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인권법률단체인 '쥬빌리캠페인 USA' 앤 브왈대 대표는 VOA에 "미국에 입국하는 탈북 난민은 즉시 재정착 혜택을 받지만 일반적으로 HP는 그런 혜택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탈북민 A씨가 올해 처음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미국에 입국한 바 있다.

A씨는 수년 전 해외에 파견됐다가 탈북한 뒤 제3국으로 이동해 현지 미국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으며, 유튜브 등을 통해 뉴스를 비롯한 각종 영상을 시청하면서 북한 체제의 허상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