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만 빗겨갔던 '크리스마스 때 1위→우승 공식'...현재 선두 아스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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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선두에 오른 게 잠깐일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아스널은 계속해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때 1위를 하고 있는 팀이 우승으로 일 확률이 높다는 공식을 아스널이 이어갈지 주목된다.
세 번 연속 무너진 리버풀을 제외하면 크리스마스 때 1위가 최종 우승 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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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현재 EPL 1위는 아스널이다. 14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37점을 따냈다. 무서운 기세를 보이던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5점차다.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와 같은 다른 빅6와는 승점차가 크다. 선두에 오른 게 잠깐일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아스널은 계속해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최다 득점 2위, 최소 실점 1위에도 올라있다.
역사상 최초로 시즌 중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이전 시즌들보다 전반기 경기가 적었지만 여전히 1위인 건 아스널에 고무적인 일이다. 크리스마스 때 1위를 하고 있는 팀이 우승으로 일 확률이 높다는 공식을 아스널이 이어갈지 주목된다. 영국 '90min'은 25일(한국시간) 2009-10시즌부터 크리스마스 때 1위와 최종 1위가 얼마나 같을지 봤는데 똑같을 확률이 더 높았다.
예외는 딱 3번이었다. 2013-14시즌 브랜던 로저스 감독 아래에서 승승장구하던 리버풀은 막판에 미끄러지면서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2018-19시즌에도 리버풀이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2시즌 뒤에도 리버풀이 크리스마스 때까지 1위를 달리다가 맨시티에 뒤집히며 트로피를 헌납했다.
세 번 연속 무너진 리버풀을 제외하면 크리스마스 때 1위가 최종 우승 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스널은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와 같은 일이 반복되기를 원할 것이다. 당시 크리스마스 때 깜짝 선두에 올라있던 레스터가 우승을 할 거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최종 우승 팀이 되면서 동화 같은 이야기를 썼다.
아스널이 레스터보다 강팀이고 명성이 더 높지만 시즌 전 전망을 기억해야 한다. 아스널이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예측한 이는 매우 적었다. 우승을 한다면 레스터 때만큼 깜짝 우승이다. 아스널이 맨시티에 무너졌던 리버풀처럼 공식을 빗겨갈지, 아니면 다른 팀들처럼 이어갈지가 후반기 최대 관전포인트다.
의지는 있는 아스널이지만 가브리엘 제수스 등 주축들이 부상을 당해 재개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을 듯하다. 제이미 캐러거 등 축구 전문가들은 "아스널은 우승을 하려면 겨울 이적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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